인디그라운드 온라인 기획전 《오지에서 온 다큐멘터리》는 오지필름의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마련한 기획전이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다큐멘터리 창작 공동체 오지필름은 밀양 송전탑 반대, 4대강 사업, 소성리 사드 배치, 독립·예술영화전용관 폐관 문제 등 주류 언론이 주목하지 않는 지역의 이슈를 세상과 연결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재년과 우영의 이야기 <나비와 바다>(박배일, 2013), 밀양 송전탑 건설을 막기 위한 밀양 할매들의 투쟁기 <밀양아리랑>(박배일, 2014), 4대강 사업의 일환인 영주댐 건설로 인해 변해가는 마을을 기록한 <기프실>(문창현, 2018), 부산의 작은 영화관 ‘국도예술관’의 마지막 풍경을 담은 <라스트씬>(박배일, 2018)을 비롯하여 오지필름이 카메라로 지켰던 현장을 반추할 수 있는 9개의 작품이 상영된다.
오지필름의 지난 10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그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현장의 소리를 전하는 온라인 기획전 《오지에서 온 다큐멘터리》는, 10월 14일(목)부터 10월 27일(수)까지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 ( www.indieground.kr) ‘온라인 상영관’ 페이지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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