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영화학교’와 ‘NAFF 프로젝트 마켓’ 미팅 참가자들은 온라인 가상 공간인 ‘부천 판타스틱 캐슬’을 통해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부천 판타스틱 캐슬’은 게더타운 (gather.town)이라는 플랫폼에 설치한 가상 공간이다. 게임과 같은 가상 현실 속에서 각자의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는 공간으로 BIFAN의 정체성을 반영해 새롭게 꾸려졌다. ‘B.I.G 개막 칵테일 파티’ ‘B.Y.O.B(Bring Your Own Beer)’ ‘이상해서 괜찮은 방구석 가라오케’ ‘B.I.G 폐막식 & NAFF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는 아시아의 한 국가를 선정하여 장르영화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하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중국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을 선정해 장르 프로젝트 11편을 세계에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NAFF 기간 중 피칭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산업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선정 프로젝트는 NAFF 현금제작지원상 및 후반작업지원상 수상 후보에도 함께 오른다.
올해 ‘NAFF 프로젝트 마켓’은 장르영화 부흥과 신예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상 규모를 확대했다. 시상금은 총 3억 4500만원이다. 현금제작비지원 부문에 1억원, 후반작업지원 부문에 2억 4500만원이 투여될 예정이다. 지난해 신설된 ‘아시아의 발견상’과 ‘한국의 발견상’에 각 1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한국 장르 영화발전을 위해 시상하는 ‘NAFF 코리안상’도 2편에 각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부천상, NAFF상(우수상), 판타스틱7상, DHL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후반작업지원 부문인 C-47상, 모카차이상, 서울산업진흥원(SBA)상 등에 총 2억 45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투입하여 장르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BIFAN과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지난해 우수한 영상 콘텐츠 발굴 및 장르영화 저변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워크 인 프로그레스’를 신설했다. 촬영을 마친 단계의 프로젝트를 선발하여 후반작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작에는 색보정(DI), 사운드 믹싱(Sound Mixing), 디지털마스터링(DCP) 등 총 2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올해 ‘워크 인 프로그레스’에 선정돼 SBA로부터 후반작업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는 총 6편이다. SBA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후반작업 장비와 C-47, 모카차이 등의 전문 업체 기술지원이 더해져 후반작업을 남겨둔 장르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BIFAN과 SBA는 국내 최초 돌비 애트모스 부문 지원작 공모를 하반기에 추진한다.
제25회 BIFAN은 7월 8일부터 18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한다. 극장 중심의 오프라인 상영은 15일까지,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3일 연장한 18일까지 진행한다. 7월 1~18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80여 편의 XR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부천아트벙커B39(부천시 삼작로 53)에서는 공연 및 특별상영, 토크·전시 등의 관객·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3단계별 운영 계획을 수립, 온·오프라인 행사 규모와 관람 형태에 따라 제각각 능동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