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7일간의 축제 마치고 폐막, 각 부문 수상작 발표!

국제경쟁 대상 <구금>,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로자바의 환상통>

프런티어 대상 <대만구의 갈비뼈>

한국경쟁 장편 대상 <낮에 뜬 달>, 단편 대상 <다돈타>

2026 DMZ Docs 인더스트리 프로덕션 피치 대상 

<비공개 아프가니스탄 프로젝트>

[(좌측부터)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경쟁 대상 수상작 <구금>,

프런티어 대상 수상작 <대만구의 갈비뼈> 스틸컷]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오동진, 이하 DMZ Docs)가 9월 16일(수) 시상식에서 수상작을 발표하고 7일간의 다큐멘터리 축제를 마쳤다.

올해 DMZ Docs는 국제경쟁, 프런티어, 한국경쟁, 비평가의 시선상에서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특별언급 등 총 9편의 수상작 및 특별언급작을 선정했다. 경쟁 부문 및 비평가의 시선상에는 총 4천8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2026 DMZ Docs 인더스트리에서는 프로덕션 피치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11편 등 총 1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으며, ICHCAP상과 현물 및 후원기관 시상, DMZ Docs-주한네덜란드대사관 국제공동제작 펀드 등을 통해 총 2억 4천만 원 규모의 상금 및 제작지원금과 다양한 현물 지원을 제공했다. 뉴스타파 목격자들 펀드와 아시아펀드는 폐막 이후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의 대상은 기욤 마사르 감독의 <구금>이 선정되었다. 국제경쟁 심사위원단은 “단 한 번도 교도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수감 제도에 내재한 무언의 폭력을 파헤친 이 영화는 폭력의 주입과 사회적 계약에 의한 집행이 어떻게 공모하는가를 예리하게 묘사한다”며 “시스템의 억압이 삶 속 어느 지점에 있는가를 발견하고, 음미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엿볼 수 있도록 만드는 작품이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국제경쟁 대상에는 트로피와 상금 1천 5백만 원을 수여한다.

마리암 에브라히미 감독의 <로자바의 환상통>은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한때 전 세계로부터 영웅이라고 칭송 받던 이들의 비참한 현재를 추적한 이 영화는 상상할 수 없는 불안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소소한 일상 안에서 생명을 가꾸는 여유와 유머, 온화한 미소를 보여주었다”며 “전쟁 이후의 삶에 관한 기록이자, 존엄을 위해 싸우는 이들의 고결한 의지에 관한 영화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트로피와 상금 5백만 원을 수여한다.

국제경쟁 심사위원단은 “다양한 푸티지와 형식적 실험이 돋보이는 한편, 관객을 민주주의 국가에서 실패한 민주주의가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 사유하도록 이끈다”고 밝히며 레우 오멜첸코와 놀런 후버 감독의 <숲속의 도시>를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언급했다.

 

저우타오 감독의 <대만구의 갈비뼈>는 프런티어 부문 대상을 수상해 트로피와 상금 1천만 원을 수여 받았다. 프런티어 심사위원단은 “본다는 것과 보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탐구한 작품”이라며 “디지털 기술이 지닌 사실성과 추상성이라는 이중의 가능성을 유희적으로 활용하며, 인간을 더 큰 전체를 이루는 하나의 일부로 바라보는 경이로 가득한 탈인간중심적 접근을 취한다”고 평했다. 이어 “카메라의 움직임과 망원 렌즈를 탁월하게 활용함으로써 유동적이고 중층적이며 끊임없이 놀라움을 안겨주는 지각의 모험을 만들어낸다”라고 밝혔다.

사나즈 소라비 감독의 <완성되지 않은 시간>은 프런티어 부문에서 특별언급됐다. 심사위원단은 “아카이브 자료의 정교한 활용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위태로운 현실의 앞선 역사를 탐구한 작품”이라고 특별언급 선정 이유를 밝혔다.

[(좌측부터)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 장편 대상 수상작 <낮에 뜬 달>,

단편 대상 수상작 <다돈타>]

한국경쟁 장편 대상은 <낮에 뜬 달>(감독 김혜이)이, 단편 대상은 <다돈타>(감독 한소리)가 수상했다. 한국경쟁 장편 대상은 트로피와 상금 1천만 원, 단편 대상에는 트로피와 상금 5백만 원이 수여됐다.

<낮에 뜬 달>을 한국경쟁 장편 대상으로 선정한 심사위원단은 “이 영화는 수많은 경계를 의심하게 한다. 질서와 통제의 경계, 자립과 고립의 경계, 담장 안과 밖의 경계, 더 나아가 세계의 내부와 외부의 경계에 관해 질문한다”며 “피사체에 대한 애정과 배려를 잃지 않으면서도 대상을 둘러싼 복잡한 관계를 쉽게 봉합하지 않고 날카롭게 드러내는 힘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한국경쟁 단편 대상 <다돈타>의 심사평에서는 “사운드와 이미지를 한데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소통에서 들리는 것과 보이는 것이 맡는 역할을 새롭게 조율함으로써, 우리 대부분이 안다고 여기는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바꾸어 놓는다”라고 평하며 “그 둘을 한데 모아 우리가 너무 자주 놓치고 마는 세계의 한 조각을 보여주는 일이야말로 영화의 몫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라고 밝혔다.

장윤미·이수유 감독의 <하나하나의 세계>는 한국경쟁 장편 부문에서 특별언급됐다. 심사위원단은 “감각에서 감정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통해 각자 온전히 존재하는 순간을 제안한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크리틱스 초이스 상영작 중 비평적 성취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비평가의 시선상(후원회장상)’은 홍진훤 감독의 <오, 발렌타인>이 수상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선정위원회는 “‘하청노동자도 인간이다’라고 외친 故 박일수 열사의 죽음을 섣불리 신화화하지 않으면서, 그 뒤에 남겨진 것들을 차분하면서도 결연한 호흡으로 복기한다”며 “노동운동 현장의 부조리와 한계들을 분명하게 짚으면서도, 낭만화하거나 비현실적이지 않은 태도로 여전히 변화와 혁명을 말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비평가의 시선상(후원회장상) 수상작에는 상금 3백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2026 DMZ Docs 인더스트리도 지난 9월 13일 시상식을 개최하고 주요 수상작을 발표했다. 프로덕션 피치 대상은 <비공개 아프가니스탄 프로젝트>(아프가니스탄 영화인 공동창작팀)가, 최우수상은 <달은 알아줄거야>(마 치 항)와 <남매의 집(가제)>(한영희)이 선정됐다. 이 외 프로덕션 피치 선정작 11편에는 우수상을 수여했으며, <나뭇잎 씹는 소리>(수라즈 바타라이)는 ICHCAP상(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을 수상했다.

현물 및 후원기관 수상작으로는 독엣지 콜카타상에 <내가 가장 예뻤을 때>(김영조), 그린스토리즈상에 <나로의 우주 탐험>(강혜련), AIDC상에 <불의 혀>(알릭스 아인 아름팍)가 선정됐다. 한국영상대학교상은 <그리고 신은 인간을 창조했다.>(김유진), <다시, 8월>(김동현), <지하호>(이원식), <옆집 모스크>(박문칠)가 수상했다. DMZ Docs-주한네덜란드대사관 국제공동제작 펀드는 <육두구의 항해(가제)>(임고은)와 <로로>(설수안)가 선정됐으며, 심사위원 특별언급에는 <미츠키에게 / 베를린에서>(이상은)와 <한 걸음 한 걸음>(김수목)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 고양특례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7일간 진행된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027년 제19회 영화제를 준비한다.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수상 내역

2026 DMZ Docs 인더스트리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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