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쟁 장편 대상은 <낮에 뜬 달>(감독 김혜이)이, 단편 대상은 <다돈타>(감독 한소리)가 수상했다. 한국경쟁 장편 대상은 트로피와 상금 1천만 원, 단편 대상에는 트로피와 상금 5백만 원이 수여됐다. <낮에 뜬 달>을 한국경쟁 장편 대상으로 선정한 심사위원단은 “이 영화는 수많은 경계를 의심하게 한다. 질서와 통제의 경계, 자립과 고립의 경계, 담장 안과 밖의 경계, 더 나아가 세계의 내부와 외부의 경계에 관해 질문한다”며 “피사체에 대한 애정과 배려를 잃지 않으면서도 대상을 둘러싼 복잡한 관계를 쉽게 봉합하지 않고 날카롭게 드러내는 힘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한국경쟁 단편 대상 <다돈타>의 심사평에서는 “사운드와 이미지를 한데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소통에서 들리는 것과 보이는 것이 맡는 역할을 새롭게 조율함으로써, 우리 대부분이 안다고 여기는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바꾸어 놓는다”라고 평하며 “그 둘을 한데 모아 우리가 너무 자주 놓치고 마는 세계의 한 조각을 보여주는 일이야말로 영화의 몫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라고 밝혔다. 장윤미·이수유 감독의 <하나하나의 세계>는 한국경쟁 장편 부문에서 특별언급됐다. 심사위원단은 “감각에서 감정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통해 각자 온전히 존재하는 순간을 제안한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크리틱스 초이스 상영작 중 비평적 성취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비평가의 시선상(후원회장상)’은 홍진훤 감독의 <오, 발렌타인>이 수상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선정위원회는 “‘하청노동자도 인간이다’라고 외친 故 박일수 열사의 죽음을 섣불리 신화화하지 않으면서, 그 뒤에 남겨진 것들을 차분하면서도 결연한 호흡으로 복기한다”며 “노동운동 현장의 부조리와 한계들을 분명하게 짚으면서도, 낭만화하거나 비현실적이지 않은 태도로 여전히 변화와 혁명을 말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비평가의 시선상(후원회장상) 수상작에는 상금 3백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2026 DMZ Docs 인더스트리도 지난 9월 13일 시상식을 개최하고 주요 수상작을 발표했다. 프로덕션 피치 대상은 <비공개 아프가니스탄 프로젝트>(아프가니스탄 영화인 공동창작팀)가, 최우수상은 <달은 알아줄거야>(마 치 항)와 <남매의 집(가제)>(한영희)이 선정됐다. 이 외 프로덕션 피치 선정작 11편에는 우수상을 수여했으며, <나뭇잎 씹는 소리>(수라즈 바타라이)는 ICHCAP상(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을 수상했다. 현물 및 후원기관 수상작으로는 독엣지 콜카타상에 <내가 가장 예뻤을 때>(김영조), 그린스토리즈상에 <나로의 우주 탐험>(강혜련), AIDC상에 <불의 혀>(알릭스 아인 아름팍)가 선정됐다. 한국영상대학교상은 <그리고 신은 인간을 창조했다.>(김유진), <다시, 8월>(김동현), <지하호>(이원식), <옆집 모스크>(박문칠)가 수상했다. DMZ Docs-주한네덜란드대사관 국제공동제작 펀드는 <육두구의 항해(가제)>(임고은)와 <로로>(설수안)가 선정됐으며, 심사위원 특별언급에는 <미츠키에게 / 베를린에서>(이상은)와 <한 걸음 한 걸음>(김수목)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 고양특례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7일간 진행된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027년 제19회 영화제를 준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