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장해랑, 이하 ‘DMZ Docs’)가 상영 형태의 다양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단편영화를 초점으로 한 온라인 상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식 상영작을 포함하여 단편영화 31편으로 구성한 온라인 프로그램 ‘짧은 것은 아름답다’, 가상 세계와 게임 세계를 화두로 한 머시니마 다큐멘터리를 조명하는 ‘이것은 가상이 아니다’ 등 두 개 프로그램이다. 44편의 단편 다큐멘터리는 DMZ Docs가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OTT 플랫폼 다큐보다docuVoDA에서 영화제 기간 중 관람할 수 있다.
‘짧은 것은 아름답다’는 단편다운 단편의 발굴, 형식의 탐구를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올해 DMZ Docs 한국경쟁 단편과 비경쟁 부문 단편 작품을 포함해 총 31편을 상영한다. 한국경쟁 9편, 비경쟁 부문 중 베리테 2편, 다큐픽션 3편, 에세이 6편, 익스팬디드 5편, 기획전 중 ‘인간, AI, 그들의 영화 그리고 그들의 미래’에서 4편,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2편이 프로그래밍되었다.
‘이것은 가상이 아니다’는 1990년대 게임 화면 기록에서 출발한 머시니마 다큐멘터리의 연대기를 훑어가면서, 2000년대부터 2020년대에 이르는 이 장르의 역사에서 기념할 만한 작품을 선별하였다. 20~21세기로 전환되는 감각의 이행을 보여주고, 장르의 경계를 초월하는 현대의 조류를 탐구하는 특별전이다. ‘이것은 가상이 아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영화와 예술의 역할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2000년대 작품 2편, 2010년대 작품 4편, 2020년대 작품 7편으로 총 13편을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상영 프로그램 44편의 작품은 DMZ Docs가 자체 개발한 다큐멘터리 전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다큐보다(voda.dmzdocs.com)에서 9월 12일(금)부터 9월 17일(수)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1,500원이며 결제 후 48시간 내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을 위해서는 다큐보다 사이트에 회원가입이 필수이며 대한민국 내에서만 결제 및 관람할 수 있다. 결제 및 관람 문의는 archive@dmzdocs.com로 하면 된다.
50개국 143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 상영을 확정 지은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11일부터 9월 17일까지 7일간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특례시 일원에서 열리며, 산업 프로그램인 DMZ Docs 인더스트리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