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클래스, 다큐 토크, 클럽 시네마는 모두 상영작의 상영 이후 관련 프로그램으로서 진행되며, 일부 다큐 토크의 경우 상영작이 아닌 크리틱스 초이스 부문과 연계해 토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마스터클래스는 다큐멘터리 미학의 혁신을 이끌어 온 거장들의 철학과 세계관, 창작의 비밀에 관해 들어보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번엔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순회 회고전의 일환으로 소다 카즈히로 감독이 직접 참여, ‘내가 프레더릭 와이즈먼에게 배운 것’을 주제로 소다 카즈히로 감독의 <항구 마을> 상영 후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다큐 토크는 다양한 주제, 쟁점, 이슈를 매개로 영화감독, 평론가, 대중문화 종사자, 기획자 등을 초빙하여 상영작에 대한 견해와 비평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대표적으로 김혜리 평론가가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의 <센트럴 파크> 상영 이후 ‘프레더릭 와이즈먼과 나’라는 제목의 토크를 앞두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식자들> 상영 이후 이반지하(다매체 예술가), <원시적 다양성> 상영 이후 김지훈(중앙대 영화미디어학센터 디렉터), <홈그로운: 극우를 말하다> 상영 이후 장혜영(前 국회의원) 등 올해 다큐 토크는 다방면의 게스트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올해 신설한 사이드바 프로그램 크리틱스 초이스와 연계해 두 가지의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에세이 시대’를 주제로 한 영화·미술·문학계 비평가들의 라운드 테이블 ‘‘에세이 시대’의 징후들’과 한국 다큐멘터리 비평 풍토와 문제에 대한 메타 비평을 시도하는 ‘한국 다큐멘터리 비평을 비평하다’가 열린다.
클럽 시네마는 마이크로 시네마, 커뮤니티 시네마가 주도하는 상영-담론 생산을 결합한 이벤트로, 올해 새롭게 개설되었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리그림(<환송대, 다섯 번째 샷> 연계 토크), 영화집단 키니마(<안녕, 코키>, <다리아의 밤 꽃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도라지 불고기> 등 연계 토크), 동아시아 다큐멘터리 상영 교류 포럼(<지금, 녜인> 연계 토크)이 클럽 시네마의 첫 번째 기획과 진행을 맡았다.
프로그램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DMZ Docs 공식 홈페이지(www.dmzdocs.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50개국 143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 상영을 확정 지은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11일부터 9월 17일까지 7일간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특례시 일원에서 열리며, 산업 프로그램인 DMZ Docs 인더스트리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