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장해랑, 이하 ‘DMZ Docs’)가 고양특례시 주요 문화공간인 ‘고양 꽃 전시관’과 DMZ Docs 상영관인 CGV 고양백석에서 공연과 영화 상영을 함께 선보이는 ‘독스 온 스테이지(Docs on STAGE)’를 개최한다. 무료 공연과 다큐멘터리 야외 상영, 수준 높은 피아노 연주회 등을 통해 경기도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DMZ Docs의 취지를 담았다.

고양 꽃 전시관 야외특별무대에서는 ‘다큐&뮤직 페스티벌’이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되며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9월 16일에는 ‘다큐멘터리, 춤을 추다’라는 주제로 오후 6시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공연 라인업으로는 플룻과 바이올린 연주자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듀오인 ‘투컬러’, K팝 위주의 레퍼토리와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완성도 높은 아카펠라를 구사하는 ‘두왑사운즈’, 1997년 결성된 대한민국의 힙합 크루 ‘리버스크루’가 참여한다. 공연이 끝나면 7시 30분부터 비보이 ‘피직스’의 10여 년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비보이>를 상영한다.

9월 17일에는 ‘다큐멘터리, 이야기를 듣다’라는 주제로 특별 공연과 영화 상영이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블루스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하헌진’, 리듬앤블루스와 소울 음악을 지향하면서 한국적인 정서를 함께 담아내는 밴드 ‘소울트레인’, 한국 블루스록을 대표하는 베테랑 밴드 ‘로다운 30’이 약 90분 동안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이후 비운의 가수 ‘슈가맨’의 흔적을 찾는 다큐멘터리 <서칭 포 슈가맨>을 상영한다.

‘피아노, 경계를 넘다’는 9월 15일~21일까지 CGV 고양백석 로비에서 1일 2회 열리며 총 6명의 피아니스트가 참여, 상영작과 연계한 연주를 선보인다. 한국과 헝가리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리스트 페스티벌의 제1회 한국 리스트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실력파 연주자 ‘조영훈’,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미국 최대 음악저작권 관리 단체인 ASCAP 어워드에서 수상 이력을 가진 ‘진수영’, 독일과 국제무대 및 각종 콩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방기수’,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리더로 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임채선’, 프렐류드의 리더이자 2019년과 2021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고희안’, 서정적이고 현대적인 음악 요소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회화적 색채를 표현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민시후’ 등이 있다.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고양특례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54개국 147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며 상영작은 CGV 고양백석·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캠프그리브스와 온라인 상영관 보다(VoDA)에서 만날 수 있다.